‘고딩엄빠2’ 밀치고 목 조른 아빠 피해 살아온 20살 엄마

이유민 기자 2022. 11. 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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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2’ 예고편 화면 캡처.


‘고딩엄빠 2’에 애교만땅 아들만 보며 참고 산 고딩 엄마가 등장한다.

8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 2’에는 애교만땅 아들 라온이랑 함께 사는 20살 라온바라기 고딩엄마 윤은지가 등장해 열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만나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이날 방송에는 19세에 엄마가 된 윤은지의 사연이 드라마 형식으로 재연된다. 중2 시절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과 학교의 방관, 이혼 후 생계를 짊어진 엄마의 바쁜 일상으로 늘 혼자였던 윤은지는 극심한 우울감과 외로움에 결국 가출을 한다. 이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윤은지는 18세가 되던 해에 친구의 소개로 만난 열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교제해 사귄 지 100일 만에 동거에 들어간다.

윤은지는 “그러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남자친구와 상의하에 출산을 결심했지만, 남자친구는 갈수록 본색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만삭에도 ‘애 낳으라고 강요한 적 없다. 지금이라도 힘들면 병원 가서 아이 지우라’며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의 폭력을 참지 못하고 지내던 집에서 나온 윤은지는 현재도 아이 아빠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자신의 짐을 다 놓고 왔다고 전하자 상담 선생님은 더는 참지 말고 그 집에 가보라고 조언한다.

이에 윤은지는 혼자 전 남자친구와 살던 집을 찾아가게 되는데, 집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에 끝내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여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리티 ‘고딩엄빠 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MBN에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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