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곽선영이 직접 본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쉬운 일 아냐"[종합]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등 스타 배우들이 실제로 몸담고 있는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속 인물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백승룡 PD를 비롯해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쳐진다.
이날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는 "이 드라마는 자랑할 게 굉장히 많은 드라마고, 마법같은 드라마라고 저는 시청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훌륭하신 매니저분들과 12개의 동화를 만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백 PD는 "12부작 매회마다 에피소드 주인공들에게 판타지한 순간들이 들어간다. 이 부분이 원작과 다른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게 뭔지 깨달을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메쏘드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마태오 역을 맡은 이서진은 어떤 마음으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출연하게 됐냐는 질문에 "특별한 마음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원래 제작사에서 이 드라마 기획 초기 단계부터 (출연) 얘기가 돼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중간에 빠질 수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갑자기 안 한다고 할 수도 없었다. 처음부터 참여하기로 됐기 때문에 함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곽선영은 매쏘드 엔터테인먼트 14년차 팀장 매니저 천제인 역을 맡았다. 곽선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천제인은 극 중에서 일에 애정을 갖고 있다. 일을 좋아하고 잘 하고 싶어하는 점은 저와 굉장히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고 수습하는 것도 그려진다. 저도 허점이 많은 사람이기에 그런 점이 비슷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보다 더 뜨거운 여성이어서 그런 열정을 닮고 싶다"라고 전했다.
메쏘드 엔터 팀장 매니저 김중돈 역을 맡은 서현우는 매니저들을 향해 "그만둘 땐 말은 하고 그만뒀으면 좋겠고, 차키는 두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매니저의 여러 면을 많이 보게 된다. 함께 대기하는 시간도 많고, 서로 다가갈 수밖에 없는 관계인 것 같다"라며 "지금처럼 진심으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서진은 이번 작품 출연 후 매니저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오랫동안 매니저들과 생활을 했다"라며 "매니저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매니저들의 고충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드러나길 바란다"라고 했다. 곽선영 역시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매니저가 하는 일이 정말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며 "매니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백승룡 PD는 "이번 작품을 하게 되면서 마태오 역할은 이서진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서진이 꼭 해줬으면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출연을 해주셨다. 이서진을 필두로 밑그림이 잘 그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제인 역의 곽선영은 워낙 바쁘셔서 만나기까지 몇 개월이 걸렸다. 1월 쯤 처음 만났는데 다소곳하셔서 '천제인 역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첫 촬영 하는 날 사람이 바뀌어서 말도 못 걸겠더라"고 털어놨다.
"배우들의 합이 너무 좋았다"는 곽선영은 "명절에 친척들 모이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관전포인트에 대해 "스타들을 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겠지만, 공감 포인트가 굉장히 많다"라고 강조했다. 이서진은 "이 작품의 주인공은 특별출연을 해준 분들이다. 우리는 받쳐주는 역할이다. 매회 엄청난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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