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3%대로 갈아탄다" 안심전환대출 집값 6억까지… 내년엔 9억

박슬기 기자 2022. 11. 7.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상이 7일부터 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로 완화된 가운데 접수 상황은 비교적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요건이 9억원까지 확대될 경우 신청자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 안심전환대출 안내 게시물이 놓여있다. 안심전환대출은 이날부터 주택가격 요건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려 올해말까지 신청을 받는다./사진=뉴스1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상이 7일부터 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로 완화된 가운데 접수 상황은 비교적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요건이 9억원까지 확대될 경우 신청자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금공과 6개 시중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안심전환대출의 2단계 신청을 시작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늘 안심전환대출 2단계 접수가 시작됐지만 1단계 접수 때와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창구가 몰리거나 문의 전화가 몰리는 현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형·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금리로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변동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이미 7%를 넘어선 만큼 이자 부담을 우려한 대출자들이 안심전환대출을 대거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단계 접수는 저조했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9월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안심전환대출 1차 접수를 진행한 가운데 접수액은 3조9897억원에 그쳤다. 전체 안심전환대출 예산 규모 25조원의 16%에 그치는 수준이다.

공급액이 21조원가량 남자 주금공은 이날부터 신청요건을 완화해 재접수에 나선 것이다.

2단계 신청 요건은 주택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이고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한도 역시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금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연 3.8~4.0%(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가 적용된다.

이처럼 안심전환대출 문턱이 낮아졌지만 예년처럼 '온라인 접속 대란'이나 '은행 영업점 오픈런' 등 신청 폭주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금공과 은행권은 1단계 신청에 이어 이번에도 주민등록상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시행해 신청시기를 분산했다. 신청 첫날인 7일엔 출생 연도 끝자리 1·6, 8일 2·7, 9일 3·8, 10일 4·9, 11일 5·0, 14일 1·6, 15일, 2·7, 16일 3·8, 17일 4·9, 18일 5·0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12월30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일각에선 주택 가격 기준을 6억원 이하로 1단계(4억원 이하)확대했지만 여전히 신청 대상자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평균 가격은 9억2694만원으로 여전히 서울 대출자들은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역을 수도권으로 넓혀도 전체 주택종합 매매평균가격은 6억5770만원으로 6억원을 웃돈다.

당정은 지난 6일 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요건을 9억원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빚을 내 집을 산 대출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긴 힘들다"며 "내년 9억원까지 확대되면 신청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이태원 참사 세금 지원 반대 청원 5만명 돌파
기안84, '흡혈 곤충' 물린 사진 충격… 헉!
"마녀사냥 다 고소"… '토끼머리띠'로 몰린 남성
유인영, 꽃사슴 실사화?… 근황에 반응 '후끈'
서정희, 유방암 투병 전… 핑크핏 메이크업
끊이지 않는 인천대교 투신… "대책 마련 시급"
'신혼 2개월차'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결혼"
김옥빈, 민폐하객?… "신부보다 예쁘면 반칙"
쿠팡 vs 네이버 연합군, '내일배송'으로 세게 붙는다
음주운전 두달 만에… 김새론, 술 파티 논란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