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배출 논란’ 가동중단 횡성 퇴비공장 처리 '뜨거운감자'

박창현 2022. 11. 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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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배출논란을 빚으며 10여년만에 가동중단된 횡성 우천 퇴비공장 처리방안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횡성군은 동횡성농협이 지난 3월 돼지사육업체에 매각한 우천면 양적리 소재 옛 가축분뇨 퇴비화시설공장을 재매입하기로 하고 조만간 25억원 규모의 부지매입안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을 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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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배출논란을 빚으며 10여년만에 가동중단된 횡성 우천 퇴비공장 처리방안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횡성군은 동횡성농협이 지난 3월 돼지사육업체에 매각한 우천면 양적리 소재 옛 가축분뇨 퇴비화시설공장을 재매입하기로 하고 조만간 25억원 규모의 부지매입안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을 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양적리 부지매입건은 지난 8월 부결 이후 두번째 제출이어서 횡성군의회 의결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횡성군은 1만4294㎡ 규모의 해당부지와 시설물을 매입해 동물복지문화센터 신축부지로 활용하기로 하고 마을주민과 사전협의를 벌여왔다. 센터는 부지매입비 포함 모두 55억원을 들여 반려동물과 소유주의 쉼터공간과 유기동물 보호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양적리 주민들이 기존 퇴비공장 운영으로 인한 건강권과 환경권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또다른 혐오시설이 들어설 우려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 부지매입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군의회는 지난 8월 유사민원시 제2, 제3의 부지매입을 위한 군비투입의 명분이 명확치 않고 부지 활용계획이 충분치 않은 점을 들어 양적리 옛 퇴비공장매입 내 동물보호센터 조성안을 부결시킨바 있다.

횡성군과 횡성군의회는 오는 16일 동물복지문화센터를 운영 중인 경기 오산시를 방문,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사업추진 타당성여부를 점검키로 해 향후 의견절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횡성군 관계자는 “양적리 옛 퇴비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동물복지문화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대 트랜드에 따라 지자체 마다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설이고 앞으로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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