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일 여객 9만명 넘어서…2년 8개월만

박연직 2022. 11. 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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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 여객 수가 9만3251명으로 2020년 2월 24일 이후 2년8개월여 만에 9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기간 중 최저 여객수는 2020년 5월 26일 2601명이다.

공사는 여객수가 늘어난 이유로 코로나 이전 전체 여객수요의 24.6%를 차지했던 일본과 대만의 코로나 봉쇄 완화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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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 여객 수가 9만3251명으로 2020년 2월 24일 이후 2년8개월여 만에 9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1일 여객수 9093명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 기간 중 최저 여객수는 2020년 5월 26일 2601명이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공사는 여객수가 늘어난 이유로 코로나 이전 전체 여객수요의 24.6%를 차지했던 일본과 대만의 코로나 봉쇄 완화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은 지난달 11일 코로나19로 중단된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다. 코로나 직후 강력한 방역을 유지한 대만 역시 9월 16일부터 무비자 관광을 재개했으며 지난달 10월 13일에는 입국 후 격리를 완전 해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달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무사증 입국 재개 방침에 따라 2020년 3월 무사증 입국이 잠정 정지됐던 91개 국가 지역 모두 이달 1일부터 무사증 입국 제도를 재적용 받게 된 것도 여객수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 기준 인천공항의 여객 회복률은 2019년 동월 대비 39.2%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중국 노선을 제외하면 48.5%를 기록해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외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여객 회복세가 급상승하고 있어 항공사, 상업시설 등 공항생태계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요 증대를 위한 인천공항 차원의 노력은 물론 인천공항이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요시설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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