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신규감염 확인…북부산림청 등 조사

신관호 기자 2022. 11. 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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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세 속 강원 화천에서 재선충병 피해목이 발생한 가운데 철원에서도 최근 신규감염이 확인됐다.

7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춘천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은 지난달 말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일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잣나무 2그루에 대한 진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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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철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확인된 가운데 북부지방산림청이 7일 철원군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도, 철원군, 한국임업진흥원 등과 긴급 방제대책회의을 열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2022.11.7/뉴스1

(원주·철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세 속 강원 화천에서 재선충병 피해목이 발생한 가운데 철원에서도 최근 신규감염이 확인됐다.

7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춘천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은 지난달 말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일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잣나무 2그루에 대한 진단에 나섰다. 진단은 국립산림과학원을 통해 실시됐고, 그 결과 재선충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북부지방산림청은 7일 철원군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도, 철원군, 한국임업진흥원 등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제대책회의을 열었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은 재선충병 감염시기·원인·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철원군은 감염목 발생 반경 2㎞ 내 7154ha에 대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북부지방산림청과 강원도 등은 이달 중 합동으로 신규발생지 반경 10㎞와 확산우려지에 대해서 예찰조사를 실시, 추가 피해목을 색출할 예정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협업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 초동대응을 위해 신속한 발견이 가장 중요 한만큼 소나무, 잣나무 등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 시 국유림관리소와 시·군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에 의해 발생한다. 나무뿌리부터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면서 나무를 시들어 죽게 하는 병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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