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더비’ 유니폼 바꿔 입은 김단비-김소니아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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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단비(32,180cm)와 김소니아(29, 177cm)가 이적 후 첫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김단비와 김소니아에게 있다.
김단비는 '한 번 더 우승'을 외치며 우리은행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이적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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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김단비, 우 김소니아 |
[점프볼=최서진 기자]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단비(32,180cm)와 김소니아(29, 177cm)가 이적 후 첫 맞대결을 치른다.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은 부산 BNK와 KB스타즈를 잡고 2위(2승)에 올라있다. 신한은행은 청주 KB스타즈를 이겼지만, 용인 삼성생명에 패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다.
이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김단비와 김소니아에게 있다. 둘은 오프시즌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이 ‘단비은행’이라 불릴 정도로 존재감이 큰 선수였다. 15시즌 동안 원 클럽 플레이어로서 활약했다. 김단비는 ‘한 번 더 우승’을 외치며 우리은행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코트에서 펄펄 날고 있다. 이적 첫 경기부터 3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KB스타즈를 상대로는 트리플더블(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2경기 평균 33분 36초를 뛰며 2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김소니아 또한 WKBL에서는 우리은행에만 몸담았던 선수다. 이제는 신한은행의 에이스로 팀을 이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공식 개막전부터 KB스타즈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치열한 2차 연장 끝에 김소니아가 23점 16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소니아는 2경기 평균 33분 32초를 뛰며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소니아는 시즌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단비와의 몸싸움에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항상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소니아의 답을 들은 김단비는 “어디 가서 몸싸움에 지지 않는다. WKBL 내에서는 (김)한별이 언니, (김)정은 언니 정도가 나를 이길 수 있다. 몸싸움은 나도 자신 있다”며 승부욕을 드러낸 바 있다.
시즌 전부터 불타는 신경전으로 이목을 끈 둘이었다. 이들은 개막 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에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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