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부산엑스포 유치’ 카리브해 집중 공략 “한국 지지 당부”

2022. 11. 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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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쳤다.

장 기획관은 한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이같은 건에 대한 한국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득, 지지를 호소했다.

장 기획관은 앞으로 북아프리카 지역 등 BIE 회원국을 직접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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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외교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쳤다.

장 기획관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앤티카바부바, 세인트키츠네비스, 바베이도스를 찾아 총독, 총리, 외교장관 등 각국 고위인사와 접촉해 양국 사이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장 기획관은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 가스톤 브라운 앤티가바부다 총리, 덴질 더글라스 세인트키츠네비스 외교장관, 케리 시몬즈 바베이도스 외교장관 등과 대면했다.

장기획관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견인하는 다자외교 리더십 확대와 국제사회의 자유와 인권, 평화 안보, 비핵화, 기후변화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포괄외교를 역설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의 '보다 큰 자유와 평화'에 기초한 인류번영의 세계공동체 비전도 거론했다. 구체적 사례로 2030년 UN SDGs 실현과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항해, UN총회 연설에서 제시한 그린 ODA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녹색자원외교 등을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카리브 지역 국가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한 뒤 ▷기후변화 ▷자연재해 대응 ▷신재생에너지 ▷농수산 ▷교육 ▷디지털격차 ▷일자리창출 ▷녹색기술 ▷친환경 대중교통 분야 등 카리브 국가들의 당면 과제를 청취했다.

각국은 해안선 복원력 강화, 태양광과 지열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농수산 기술협력,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장 기획관은 한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이같은 건에 대한 한국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득, 지지를 호소했다.

모든 카리브 국가는 한국의 노력과 비전에 공감하며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장 기획관은 앞으로 북아프리카 지역 등 BIE 회원국을 직접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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