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WS 2연패 가능할까, 기록상 어렵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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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월드시리즈(WS)를 멀티로 우승한 구단은 3팀이다.
휴스턴은 6년 사이 4차례 WS 진출과 두 차례 우승이다.
휴스턴의 WS 우승으로 막을 내린 뒤 7일 도박사들의 2023시즌 전망은 LA 다저스가 단연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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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2010, 2012,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2013,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2017, 2022년) 등이다. 이 기간 동안 WS최다 출전은 휴스턴이다. 2017년 구단 창단이래 첫 우승을 포함해 2019, 2021년에도 WS 진출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졌다. 올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2패로 이겨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휴스턴 시민들에게 안겼다.
2010년대 초창기는 SF 전성기다. 3차례 우승으로 왕조를 이뤘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왕조라고 할 수는 없다. 5년 간격이고, 우승 외에는 WS 진출을 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6년 사이 4차례 WS 진출과 두 차례 우승이다. 다이너스티급이다.
휴스턴의 WS 우승으로 막을 내린 뒤 7일 도박사들의 2023시즌 전망은 LA 다저스가 단연 우위다. WS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 +500이다. 올해도 다저스가 가장 높았으나 이번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디펜딩챔피언이 된 휴스턴 +55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850,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3팀이 +1400순이다.
휴스턴의 WS 2연패 달성도 그동안의 역사를 보면 가능성이 매우 작다. 1998~2000년 뉴욕 양키스의 3연패가 마지막 WS 수성이다. 22년 전이다. 도박사들의 예측에는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의 전력 이동은 제외돼 있다.
WS 챔피언 휴스턴은 통산 3번째 사이영상이 유력한 저스틴 벌랜더, 포수 마틴 말도나도, 크리스찬 바스퀘스, 불펜의 라파엘 몬테로, 윌 스미스,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결장한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 1루수 유리 구리엘, 트레이 맨시니, 유격수 아레드미스 디아즈 등이 FA다.
최대 변수는 올해 연봉 2500만 달러인 벌랜더의 이적 여부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에서 복귀한 그는 2022시즌 18승4패 평균자책점 1.75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내년 7월 40세가 되는 벌랜더는 당연히 다년계약 요구할 것이다. FA 시장이 과연 어떻게 반응할 지 흥미롭다.
벌랜더 외에는 전력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다. 2019년 우완 게릿 콜, 2020년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2021년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등도 FA로 팀을 떠났지만 휴스턴의 전력은 더욱 단단해졌다. 공수의 핵 코레아를 붙잡지 않은 이유도 ALCS, WS MVP를 수상한 루키 제레미 페냐의 성장을 이미 예상했기 때문이다.
휴스턴은 올해 ALCS 6년 연속 진출로 기록을 수립했다. 과연 WS 2연패와 함께 3년 연속 진출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기록상으로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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