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장비 갖춘 광주CGI센터, 사용실적은 10년간 '1년에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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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광주CGI센터'가 수십억원의 고가 장비를 구축하고도 10년간 1년 평균 10일도 활용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26억8400만원의 고가장비들이 1년에 평균 10일도 사용하지 않은 채 10년 동안 방치되다시피 운영되다 내구연한이 다 돼 가고 있다"며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CGI센터의 안일하고 미숙한 운영에 참담하다. 정확한 원인 규명과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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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광주CGI센터'가 수십억원의 고가 장비를 구축하고도 10년간 1년 평균 10일도 활용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율 광주시의원은 7일 광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CGI센터 후반제작스튜디오 사용 실적을 비교하며 "수십억원의 시민 혈세가 방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광주CGI센터의 후반 작업실에 구축된 장비는 영상편집실 3억1400만원, 영상합성실 3억9200만원, 미디어변환실 3억6300만원, 음향제작실 3억6900만원, 디지털색보정실 12억4600만원 등 총 26억8400만원에 달한다.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는 영화·방송·애니메이션 등의 제작에 활용되는 컴퓨터가 생산한 이미지를 뜻한다.
10년간 사용 실적을 보면 영상편집실은 사용 건수 44건, 사용 일수 73일에 대관 수입은 194만원에 불과했다. 2019년에는 1건, 2020년부터는 한 건의 이용 실적도 없다.
2015년에 구축한 온셋시스템도 2019년 6건, 2020년 7건에 수입은 157만원이 전부다.
디지털색보정실도 12억4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장비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으나 지난 10년간 42건, 89일 사용에 불과했다. 수입은 2270만원이었다.
3억6300만 원을 들여 장비를 구축한 미디어변환실도 10년간 87건, 87일 사용에 수입은 597만원이다.
박 의원은 "26억8400만원의 고가장비들이 1년에 평균 10일도 사용하지 않은 채 10년 동안 방치되다시피 운영되다 내구연한이 다 돼 가고 있다"며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CGI센터의 안일하고 미숙한 운영에 참담하다. 정확한 원인 규명과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12년 3월 개관해 CGI센터 시설 운영, 입주기업 관리, 영상제작기술 기반 문화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며 종합촬영 스튜디오, 후반작업스튜디오, 콘텐츠기업 입주실, 제작지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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