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자' 송중기vs'황제' 이성민vs'승부사' 신현빈 ('재벌집 막내아들')

2022. 11. 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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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이 뜨겁게 부딪친다.

오는 18일 첫 방송 되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7일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의 캐릭터 포스터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서로의 목적을 위해 기꺼이 맞부딪칠 이들의 전쟁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로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 ‘W’ ‘그녀는 예뻤다’로 연출력을 입증한 정대윤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대체 불가한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의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그런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먼저 어둠 속 얼굴의 한 쪽을 감춘 윤현우의 캐릭터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보여드리죠. 죽음보다 더 잔인한 복수가 뭔지”라는 그의 말은 위태로운 표정 너머 숨겨진 짙은 복수심을 암시한다. 순양그룹의 미래전략 팀장이자 전방위 해결사였던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버려진 뒤 순양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 그곳의 견고한 질서를 허물어뜨리기 시작한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새 시작된 그의 반란은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자신을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의 손자 진도준이라고 소개하는 그의 목소리는 해맑은 청년 그 자체다. 여느 또래와 다를바 없는 다정한 손자의 모습은 곧 한 순간 뒤집힌다. “제가 사려고요, 순양”이라는 과감한 선포와 함께 드러난 그의 진짜 정체는 바로 순양가를 에워싼 '장기판의 주인'. 미래를 손에 쥔 그가 과연 어떤 설계로 순양그룹을 집어삼킬지, 시작된 복수자의 싸움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진양철은 묵직한 카리스마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포스터 속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형형한 눈빛은 조금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그의 면모를 고스란히 내비친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시절을 지나, 수많은 피붙이들과 함께 순양제국을 이룩하고 '황제'가 된 진양철. “내가 젤로 사랑하는 자식이 누군지 아냐? 그기, 순양이다”라는 한 마디 속, 무엇보다도 순양을 우선시하는 그의 냉혹한 원칙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는 진양철이 어떤 인물인지 더욱 선명해진다. 돈을 곧 ‘정도’로 여기며 살아왔다는 진양철. 사투리가 강하게 묻어나는 억양으로 “내 진양철이다”라며 스스로의 삶에 자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흥미롭다. 또한 그는 돈 한 푼을 위해서라면 목숨이 아깝지 않은 ‘장사꾼’으로 스스로를 소개하기도. 다가오는 생애의 끝자락, 그가 새롭게 뛰어들 거래에 궁금증이 쏠린다.

디케의 저울을 곁에 두고 선 서민영의 캐릭터 포스터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법조 명문가 출신인 그는 검사로서의 정의감과 사명감으로 단단히 빚어진 승부사이기도 하다. 때문에 “봐주지 않아, 순양을 상대하는 일이니까”라는 그의 말에서는 더욱 특별한 결의가 느껴진다. 두 인물과는 또 다른 꼭짓점에 선 그의 플레이가 궁금해진다.

캐릭터 티저 영상 속 관습으로 꽉 막힌 검찰에 염증을 느끼는 서민영의 모습은 그의 행보가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게 한다. 머지 않아 그의 삶은 진도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뒤집힌다. 법의 심판과 승계 전쟁, 양극단에 있는 각자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선택하려는 두 사람. 순양을 정조준한 서민영의 움직임이 어떤 폭풍을 불러올지, 과연 진도준과는 어떻게 얽히게 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 =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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