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가사적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12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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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국가 사적 혜음원지 방문자센터가 12일 개관한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혜음원의 가치와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건립된 혜음원지 방문자센터는 건축면적 약 800㎡ 지상 2층의 규모로, 전시실, 영상실, 교육실, 사무실,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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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예종때 건립된 국립숙박시설...국왕 행차 대비한 별원도 지어져
20여 년간 발굴조사, 정비공사 마쳐
[더팩트 | 파주 =안순혁 기자]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국가 사적 혜음원지 방문자센터가 12일 개관한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혜음원의 가치와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건립된 혜음원지 방문자센터는 건축면적 약 800㎡ 지상 2층의 규모로, 전시실, 영상실, 교육실, 사무실,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다.
전시실에서는 혜음원의 조성 배경, 발굴과정, 출토유물, 의주길에서의 혜음원 등 혜음원의 역사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을 활용한 전시기법으로 이해를 높였다. 영상실에서는 혜음원의 사계를 디지털 실감 영상으로 담아 아름다운 혜음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귀순 관광과장은 "1999년 ‘혜음원(惠蔭院)’이라 쓰여진 기와의 발견으로 세상에 알려진 혜음원지는 지난 20여 년간 발굴조사와 정비공사를 마쳤다"며 "본격적으로 혜음원지를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방문자센터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혜음원지에서는 지역 학교인 한민고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혜음원지가 속삭이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개관식에서 한민고 학생의 '학생해설사와 함께 하는 답사 프로그램'과 '경기옛길 오색체험'도 진행된다.
'동문선(東文選)' 권64기 '혜음사신창기(惠陰寺新創記)'에 따르면 혜음원은 남경과 개성간을 통행하는 관료 및 백성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고려 예종 17년(1122)에 건립된 국립숙박시설로 국왕의 행차에 대비해 별원(別院)도 축조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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