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국민은행장 "비올때 우산 펴주는 은행돼야"

"차별적 경쟁력 확보 중요"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 창립 21주년을 맞아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제공

이재근(사진) KB국민은행장은 7일 여의도 신관에서 개최된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KB만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행장은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금융중심 투자은행(CIB)·자본시장·자산관리(WM)·글로벌·디지털과 같은 핵심 성장 비즈 부문이 서로 긴밀하게 협업하며 추가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B국민은행 미래상으로 '일상 속에서 늘 협업하고 혁신하는 조직'을 언급하며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추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내 앞에 찾아 오신 고객에게는 그 순간이 그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일 수 있다"면서 "고객이 없으면 KB국민은행도 존재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비올 때 우산을 펴주는 은행, 고객과 함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