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엘리트 수비수' 김하성,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로 밀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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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메이저리그(MLB) 2년차 시즌을 보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음 시즌 천재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로 밀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SPN은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타티스 주니어 등 MVP급 재능의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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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21일부터 뛸 수 있는 타티스 주니어, 외야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성공적인 메이저리그(MLB) 2년차 시즌을 보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음 시즌 천재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로 밀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은 내년 시즌 MLB 구단의 성적을 예측하는 '미리보는 2023년 MLB 파워랭킹'을 다뤘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30개 전체 팀 중 3위로 전망됐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89승73패를 기록하고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뉴욕 메츠를 2승1패로 제압한 샌디에이고는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3승1패로 꺾고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비록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1승3패로 밀려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하성은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까지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팀의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안정된 수비로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기에는 전반기 때 다소 아쉬웠던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한때 팀의 리드오프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김하성은 한국 선수 중 최초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 수상은 실패했지만 큰 성과였다.
김하성이 기대를 웃도는 활약을 보여주자 현지에서는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에 대해 전망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가 내년 4월21일 이후 복귀하면 기존대로 유격수 자리를 꿰찰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김하성에게 밀려 포지션을 옮길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ESPN은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타티스 주니어 등 MVP급 재능의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ESPN은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자리는 김하성이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유격수 김하성과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라는 엘리트 수비수가 있는 만큼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로 밀려날 것"이라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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