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전설' 브래디, 사상 첫 '통산 10만 패싱야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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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의 '살아 있는 전설' 쿼터백 톰 브래디(45·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역대 최초로 통산 10만 패싱야드를 돌파했다.
브래디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NFL 9주 차 홈경기에서 4쿼터 레너드 포넷에게 15야드짜리 패스에 성공해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
브래디는 NFL 역사상 최초의 '통산 여섯 자리 패싱야드'보다 더 값진 '1야드' 패스에 성공해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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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의 '살아 있는 전설' 쿼터백 톰 브래디(45·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역대 최초로 통산 10만 패싱야드를 돌파했다.
브래디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NFL 9주 차 홈경기에서 4쿼터 레너드 포넷에게 15야드짜리 패스에 성공해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통산 9만9천836야드(정규시즌 8만6천787야드, 플레이오프 1만3천49야드)의 패싱야드로 대기록에 164야드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이 부문 2위인 드루 브리스가 통산 8만5천724야드(정규시즌 8만358야드, 플레이오프 5천366야드)를 남기고 지난해 은퇴한 상황이라, 브래디의 기록을 깰 도전자는 당분간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브래디는 NFL 역사상 최초의 '통산 여섯 자리 패싱야드'보다 더 값진 '1야드' 패스에 성공해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 종료 9초를 남겨두고 브래디는 케이드 오턴에게 결정적인 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고, 9-13으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단숨에 16-13으로 경기를 뒤집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00년 NFL에 데뷔한 브래디는 역대 최고의 스타 선수로 손꼽힌다.
슈퍼볼 우승만 7차례 차지했고,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것도 5번이나 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브래디는 40일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필드로 돌아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픔도 있었다.
복귀를 반대하던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인 아내 지젤 번천(42)과 결국 13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번천과 결별을 발표했던 브래디는 10만 패싱야드를 달성한 소감을 묻자 "그저 팀 승리에만 집중했다.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했다.
대신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고 승리를 얻었다. 끝까지 싸운 결과다. 수비도 좋았고, 공격적인 플레이도 좋았다"며 램스전 승리를 즐겼다.
토드 보울스 탬파베이 감독은 "브래디와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그에게 감사하다. 10만 패싱야드를 넘긴 브래디는 여전히 놓은 수준의 선수다. 그를 죽도록 사랑한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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