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지역경제 '온기'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설관리공단이 다양한 종목의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7일 공단에 따르면 전국 91개 공공스포츠클럽이 최강 클럽 자리를 놓고 격돌한 '제5회 전국 스포츠 클럽 교류전'이 지난달 30일까지 사흘간 전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선수단 4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탁구와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배구, 무도, 체조, 농구, 스쿼시 등 10개 종목별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6개 종목의 경기가 덕진실내배드민턴장, 완산수영장, 화산체육관, 완산생활체육공원, 한바탕국민체육센터 등 공단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 치러졌다.

이들 대회는 전국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단과 가족 등 다수가 전주를 찾으면서 침체한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됐다.

특히 완산수영장은 지난 8월 12일 '제41회 대통령배 수영대회', 9월 24일 '제8회 전국 장애인 수영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 들어서만 3개의 전국 규모 수영대회를 유치했다.

이처럼 완산수영장은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북 유일의 국제공인 1급 수영장으로, 공단은 각종 전국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은 오는 8일 4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전국 지체장애인 체육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구대식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스포츠 열기를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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