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청주시의회, 누구를 위한 연찬회인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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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7일 "청주시의회의 제주도 연찬회는 누구를 위한 연찬회인가"라며 비판에 나섰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해외연수에 이어 2박3일 일정의 제주도 연찬회에 소요되는 예산은 5300만원"이라며 "그동안 지방의회의 연찬회는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의원 간 친목도모를 위한 자리로 활용된 사례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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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7일 "청주시의회의 제주도 연찬회는 누구를 위한 연찬회인가"라며 비판에 나섰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해외연수에 이어 2박3일 일정의 제주도 연찬회에 소요되는 예산은 5300만원"이라며 "그동안 지방의회의 연찬회는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의원 간 친목도모를 위한 자리로 활용된 사례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주시의회의 연찬회도 연찬회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민망할 수준으로 일부 일정을 제외하면 모두 관광"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충북지역에서 연찬회를 열어도 될 것을 구태여 제주도로 떠났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청주시의회는 개원 후 4개월도 되기 전에 모든 상임위원회가 해외연수를 떠나는 기록을 세웠다"라며 "이에 반발하는 주민 의견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번에는 연찬회를 떠난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방의회로서 기본소명인 주민의 대표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을 잊은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라며 "주민의 대표에 걸맞은 역할과 기본을 충실히 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청주시의회는 8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연찬회를 진행한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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