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범죄를 제발 멈춰주세요"...아버지의 간절한 호소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사는 산티아고 가르시아 디아스가 주의력 결핍과 반항 장애 등 진단받은 아들 브리스(15)를 감옥에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폭스 뉴스의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빠인 산티아고는 브리스의 범죄 행각을 멈추기 위해선 도움이 필요하며, 그 도움이 감옥이라면 감옥에라도 보낼 것이라고 호소했다.

브리스는 차량 탈취와 절도 등 혐의로 5차례 이상 체포된적 있으며, 마리화나 등 각종 약물을 과다 복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체포될 때마다 보호관찰 등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산티아고는 브리스의 범법행위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검사들이 아들을 계속 풀어주는 등 통제를 돕지 않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브리스의 범법행위는 처음에는 담배를 훔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차를 훔쳐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산티아고는 "아들의 도주를 막으려던 두 명의 경찰관을 거의 죽일 뻔했다"고 털어놓으며 "시장과 도지사에게 글도 써보고 위치 추적 장치도 달았지만 끊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산티아고는 성인이 된 아들을 보지못할까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그 도움이 감옥이라면 감옥에라도 보낼 것"이라며 "지금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적 도움"이라고 호소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