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제주교육청, 안전한 수능 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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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안전한 수능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교육청은 7일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일상 방역수칙 준수, 수능 당일 출근 시간 조정,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 차단 등 지역사회와 도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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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역수칙 준수·출근 시간 조정 등 협력 요청
17일 제주 20개 시험장서 6756명 응시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안전한 수능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교육청은 7일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일상 방역수칙 준수, 수능 당일 출근 시간 조정,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 차단 등 지역사회와 도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올해 수능은 오는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95(제주)지구 12개 일반 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 시험장, 2개 별도 시험장과 2개 병원 시험장 등 총 2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제주지역에선 재학생 5092명, 졸업생 1475명, 검정고시 등 189명 등 총 6756명이 응시한다.
특히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 수험생이 응시하는 일반 시험장과 격리 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병원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 수험생 중 시험 당일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본다.
일반 시험장에는 방역 담당관을 5명씩 배치하며, 수험생들은 당일 체온 측정과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2차 측정 장소를 이동해 추가 확인을 거쳐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오는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돼 격리하게 되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 외출해 배정받은 별도 시험장의 지정된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95지구는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96지구는 서귀포학생문화원에 별도 시험장이 마련됐다.
또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이라도 수능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95지구는 제주대학교병원에, 96지구는 서귀포의료원에 마련된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도교육청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의 감염 확산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수능 다음날인 18일까지 도내 전체 고등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방역 관련 외에도 지자체와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능 시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수능 당일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와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험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버스를 집중 운행하고, 시청과 경찰서, 기타 행정관서 등에서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선 자동차 및 응급차량 등의 경적이 금지된다. 집단행동 및 확성기 등 생활 소음에 대한 단속도 요청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험장 파견 감독관들을 통해 도내 시험장을 방문, 문답지 운송 및 보관, 시험장 및 시험실 배치, 코로나19 대응, 자연재해 대응, 방송시설 등 시험 준비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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