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개교 100주년' 학교 5곳…기념사업 지원근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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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학교에서 추진하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김황국 의원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학생과 동문에게 학교전통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역사·문화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이 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학교마다 특색 있는 전통이 학생들에게 전승돼 제주교육을 풍성하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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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내 학교에서 추진하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7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김황국 의원(국민의힘, 용담1동·용담2동)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교육청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지난 4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제주도교육감이 공포하면 곧바로 시행된다.
조례가 시행되면 제주도교육청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총동문회 등 관련단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김황국 의원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학생과 동문에게 학교전통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역사·문화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이 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학교마다 특색 있는 전통이 학생들에게 전승돼 제주교육을 풍성하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내 학교 중 2023년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학교는 구엄초(1923년 4월), 김녕초(1923년 9월), 애월초(1923년 9월), 한림초(1923년 9월), 동남초(1923년 9월) 등 5곳이다.
또 2024년에는 구좌중앙초(1924년 5월)와 남원초(1924년 11월)가, 2025년에는 추자초(!925년 9월)와 추자초 신양분교장(1925년 6월)이, 2026년에는 화북초(1926년 7월)가, 2027년에는 중문초(1927년 5월)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이와 함께 올해 이미 개교 100주년이 지난 학교는 초등학교는 제주북초(1907년), 대정초(1908년), 표선초(1909년), 서귀포초(1920년), 하도초(1921년), 조천초(1922년) 등 6곳이다.
또 중학교는 신성여중(1909년), 고등학교 중에는 제주고(옛 제주농고, 1907년)와 신성여고(1909년)가 최초 개교일로부터 100년이 넘었다.
제주제일중의 최초 개교일 1907년 7월1일(전신 사립의신학교 설립일)이지만, 학교와 동문들은 학제 변경에 따라 제주제일중과 제주농고로 분리된 1951년 개교한 것으로 보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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