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전 강원지사 '알펜시아 입찰 방해 혐의' 검찰 송치

강태현 2022. 11. 7.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둘러싼 입찰 방해 혐의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KH그룹 관계자 1명 등 총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청, KH그룹,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 등 10명을 조사해 지난 9월 말 최 전 지사 등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청 실무자 등 3명 대상…해외 체류 KH그룹 1명은 지명수배
최문순 강원도 전 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둘러싼 입찰 방해 혐의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KH그룹 관계자 1명 등 총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 체류 중인 KH그룹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하고 지명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지난 4월 알펜시아 입찰을 담당했던 과장급 직원 A씨가 근무 중인 부서를 비롯해 알펜시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강원개발주식회사의 모회사인 KH필룩스 등을 대상으로 압수 수색했다.

이와 함께 도청, KH그룹,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 등 10명을 조사해 지난 9월 말 최 전 지사 등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강원도개발공사(GDC)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총 매각 대금 7천115억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매각했다.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자 강원평화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해 7월 GDC와 KH강원개발을 상대로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연구소는 이어 지난해 7월 21일 입찰 담합 의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찰 방해 혐의는 지난해 8월 초 강원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각각 진정서를 낸 바 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