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랑거, PGA 챔피언스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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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랑거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로열 팜 요트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팀버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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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랑거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로열 팜 요트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팀버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랑거는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폴 고이도스(미국)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만 65세 2개월 10일의 나이로 지난 2월 처브 클래식에서 세웠던 최고령 우승 기록(만 64세 5개월 24일)을 또 한번 경신했다.
더불어 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4승을 달성하며 헤일 어윈(미국)이 보유한 최다승 기록(45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전날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라선 랑거는 최종 라운드 3번,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끝냈다.후반에도 10, 11번 홀과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랑거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2,3년은 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경주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최종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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