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유족 보상금 첫 지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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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7일 오전 4.3평화공원에서 생존희생자와 유족 300명의 첫 보상금 지급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영훈 지사는 "매번 4·3평화공원에 올 때마다 무거운 마음으로 눈물 흘렸던 적이 많은데 오늘은 매우 기쁜 마음으로 왔다.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생존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보상금 지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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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7일 오전 4.3평화공원에서 생존희생자와 유족 300명의 첫 보상금 지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생존희생자 오인권·김순여씨, 오임종 4.3유족회장, 오영훈 제주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윤병일 행안부 과거사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매번 4·3평화공원에 올 때마다 무거운 마음으로 눈물 흘렸던 적이 많은데 오늘은 매우 기쁜 마음으로 왔다.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생존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보상금 지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일 4.3중앙위로부터 결과 통지를 받고 보상금 청구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청구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상금 지급에 돌입했다.
1차 대상자 2117명 중 1947명이 보상금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27일 열린 보상심의분과위원회 회의 결과 300명이 첫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결정됐다.
현재 1260명의 희생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중앙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로,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결정되는 대로 청구권자들에게 보상금 지급 결정 통지를 할 예정이다.
결정통지서를 받은 청구권자들은 통지서와 통장사본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가까운 읍면동·행정시·도청으로 보상금을 청구하면 되며, 한 달 이내에 보상금 전액을 청구권자의 통장으로 입금하게 된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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