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치기·고물상체험…진주 진양호서 12일 추억여행 가을행사

'그때 그 시절' 주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가득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공원에서 딱지치기 등 어린 시절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을 행사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원 다이나믹 광장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추억여행: 그때 그 시절'이란 주제로 풍물놀이, 퓨전마당극을 시작으로 판소리와 줄타기, 아코디언 연주와 7080 포크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흥행 영화 '오징어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등 장년층이 어린 시절 즐겼던 놀이를 아이들과 직접 해 볼 수 있는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또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프라이팬, 냄비 등 고철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엿과 교환할 수 있는 고물상 체험도 준비돼 있다.

특히 체험 후기를 올리면 그때 그 시절 간식이었던 달고나, 뻥튀기, 붕어빵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펼쳐진다.

가을 행사 전날인 11일 저녁에는 '노을음악회'가 진양호 아천 북카페 옥상에서 열린다.

'나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김광석의 노래와 '다리 꼬지 마' 등 통기타 곡이 연주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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