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 수상

전광열 2022. 11. 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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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19)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습니다.

서채현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서채현은 이번 시즌 IFSC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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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C 아시아선수권 2관왕…올 시즌 6개 메달 수확하며 급성장
"가장 잘하는 선수가 받는 상이라 영광…올겨울 더 열심히 훈련할 것"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19)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습니다.

서채현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주 종목인 리드는 물론 리드와 볼더링을 모두 겨루는 '콤바인' 종목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볼더링 종목 동메달까지 포함하면 모두 3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콤바인 경기는 2018년부터 아시아선수권 정식종목이 됐는데, 남녀 통틀어 아시아선수권 콤바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서채현이 처음입니다.

서채현은 이번 시즌 IFSC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서채현은 오늘 열린 시상식에서 10월 MVP상을 받은 뒤 "가장 잘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상도 타게 돼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활짝 웃었습니다.

서채현은 시상식이 끝난 뒤 곧바로 전지훈련지인 스페인으로 떠났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스페인에 머물며 내년 시즌을 대비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2023년은 서채현에게 중요한 해입니다. 8월에는 스위스 베른에서 2023 세계선수권이 열리는데, 이 대회 남녀 상위 3명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우선적으로 받습니다. 9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이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합니다.

서채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치렀던 지난달 IFSC 모리오카 월드컵에서 콤바인 3위에 오르며 자신감이 붙었다"며 "올겨울에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3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권도 따낼 수 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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