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진천 농민단체들 "쌀값 근본대책 마련하라" 벼 적재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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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과 진천군 농민단체들이 7일 쌀값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벼 적재 투쟁을 벌였다.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농민회, 쌀전업농연합회, 유기농업연합회, 한농연, 한여농, 농촌지도자연합회, 생활개선회, 4-H연합회 등 괴산지역 9개 농민단체는 이날 괴산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천군쌀대책위원회도 이날 군청 앞 광장에 톤백 마대들을 쌓아 놓고 쌀값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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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과 진천군 농민단체들이 7일 쌀값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벼 적재 투쟁을 벌였다.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농민회, 쌀전업농연합회, 유기농업연합회, 한농연, 한여농, 농촌지도자연합회, 생활개선회, 4-H연합회 등 괴산지역 9개 농민단체는 이날 괴산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지금 우리 농업은 총체적 난국이며 재난 상황이다. 농민의 목숨값이란 쌀값은 4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폭락해 수확기를 앞두고 논을 갈아엎어야만 했다"며 "반대로 비료값, 농자재값, 면세유값 등 농업생산비는 폭등했고 금리까지 오르며 농가부채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업은 여전히 정부 정책에서 찬밥 신세다.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민이 요구하는 대책에 한참이나 미흡하다"며 쌀값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쌀 수입 전면 중단, 농업생산비 보장, 농민 재난지원금 지급, 직불금 예산 5조원 확대 공약 이행 등을 요구했다.
농민단체들은 괴산문화체육센터 앞에 벼 160t을 담은 톤백 마대(800㎏들이) 200개를 쌓았다.
진천군쌀대책위원회도 이날 군청 앞 광장에 톤백 마대들을 쌓아 놓고 쌀값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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