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당구 최강자 가린다" 동해서 잇단 대규모 당구대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 9~13일 동해체육관서 개최
동트는동해배 전국당구대회·생활체육대축전 당구부문도 열려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동트는 동해배 전국당구대회 홍보포스터.(동해시 제공) 2022.11.7/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에서 국내외 당구 최강자를 가리는 당구선수권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동해시는 오는 9~13일 동해체육관에서 제74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3쿠션당구선수권은 2014년 제67회 서울대회 이후로 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한다. 세계 탑 랭커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올해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2014년 서울대회 준우승자인 세계랭킹 8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비롯한 24개국 48명이 출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10개월 만에 국내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김행직(세계랭킹 12위)과 2021 베겔 세계3쿠션월드컵 준우승 허정환(세계링킹 14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자 김준태(세계랭킹 15위), 제67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최성원(세계링킹 17위) 등 4명이 본선 시드권을 획득했다.

대륙별 출전권을 통해 세계랭킹 순으로 ‘당구신동’ 조명우(세계랭킹 19위)와 ‘뚝심의 아이콘’ 이충복(세계링킹 23위),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서창훈(세계랭킹 28위)과 황봉주(세계링킹 59위) 등 총 8명이 출전한다.

이번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는 세계캐롬연맹(UMB)의 경기 규정에 따라 예선과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오는 13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세계대회 뿐 아니라 국내대회도 잇따라 열린다.

오는 12~16일 국내대회인 2022동트는동해배 전국당구대회가 동해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또 17~20일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당구종목이 동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선우 체육교육과장은 “수많은 동호인들을 보유한 스포츠인 당구대회가 음식업 및 숙박업 수요 증가,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