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사 당시 인파 너무 많아 신고 장소 이동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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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먼저 접수된 신고를 해결한 후 다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파가 너무 많아 신고 장소로 이동하기 어려웠고, 신고자를 찾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고자의 현재 위치를 찾기 위해 통상적 절차에 따라 전화했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니 괜찮습니다'고 답변하는 등 신고자들이 신고장소를 이미 벗어났거나 목격자였기 때문에 출동 경찰관이 '전화 상담' 등으로 안전을 확인한 후 현장에서 종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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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먼저 접수된 신고를 해결한 후 다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파가 너무 많아 신고 장소로 이동하기 어려웠고, 신고자를 찾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전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신고 11건을 접수하고도 제대로 조처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7일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내놨다.
경찰청은 "참사 당일 현장 경찰관들은 '2인 1조'로 근무하면서 다수의 112신고를 처리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태원 파출소장과 팀장 등 현장 경찰관과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의 진술 및 근무일지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6시~10시, 소내 근무자 3명을 제외한 경찰관 전원은 파출소 주변의 인파 밀집 장소와 도로에서 '신고 대응'과 안전 확보를 위한 '인파 관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개한 11건을 포함해 사고 당일 오후 6시~10시까지 이태원 파출소에 접수된 112신고 총건수는 79건이며, 평균적으로 보면 3분마다 1건씩 접수됐다"고 부연했다.
경찰청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고자의 현재 위치를 찾기 위해 통상적 절차에 따라 전화했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니 괜찮습니다'고 답변하는 등 신고자들이 신고장소를 이미 벗어났거나 목격자였기 때문에 출동 경찰관이 '전화 상담' 등으로 안전을 확인한 후 현장에서 종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이 참사 당일인 10월29일 오후 6시34분부터 3시간41분 동안 접수한 11건의 신고 녹취록에는 '압사'라는 단어가 총 9번 언급됐다. 최초 신고자조차 "압사당할 것 같다"며 다급한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중 4건에만 출동했으며 나머지 6건은 전화상담 후 종결, 1건은 불명확 처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확산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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