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어때 "저스트절크 우승 예상, 엄청난 의지 느껴져" [N인터뷰]②

안태현 기자 2022. 11. 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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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대망의 결승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맨파'는 지난해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후속으로, 남자 댄스 크루들의 치열한 춤 대결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23일부터 방송된 '스맨파'는 다양한 남자 댄스 크루들의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많은 화제를 모으면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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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크루 어때/ 사진제공=엠넷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대망의 결승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맨파'는 지난해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후속으로, 남자 댄스 크루들의 치열한 춤 대결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23일부터 방송된 '스맨파'는 다양한 남자 댄스 크루들의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로 많은 화제를 모으면서 순항 중이다.

크루 어때(EO-DDAE)(블랙큐, 덕, 이조, 콴즈, 테드, 킹키) 또한 '스맨파'로 큰 주목을 받았다. 뱅크투 브라더스(BANKTWO BROTHERS)와 함께 1차 미션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던 어때. 이후 2차 미션에서는 7위에 오르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3차 미션에서는 5위, 4차 미션에서는 4위를 차지하면서 매번 성장하는 크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월25일 방송된 세미 파이널 미션에서 어때는 6위 최하위 크루로 배틀 없이 최종 탈락이 결정되면서 아쉽게 '스맨파'에서 하차를 하게 됐다.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를 모았던 어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들은 여전히 댄스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쳐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어때는 7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어때는 '스맨파' 첫 무대부터 세미 파이널 미션 탈락의 이야기까지, '스맨파'에서 쌓아온 서사들에 대해 더 깊숙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블랙큐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댄스 크루 어때/ 사진제공=엠넷

<【N인터뷰】①에 이어>

-장르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평들이 많았는데.

▶(킹키) 일단은 장르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평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런 평 조차 없게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춤을 춘다는 게 여성스러운 게 아니라, 그냥 이런게 너무 자연스러워져서 장르를 깼다는 말이 없게끔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젠더리스적인 부분을 했다고 하지만, 거기서 머물러있지 않고 더 노력하고 알리도록 하겠다.

-멤버 별로 고마웠거나 미안했던 점이 있다면.

▶(킹키) 다들 강단이 있고 성격이 있는 사람들인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기 것들을 많이 내세우지 않고 팀을 먼저 생각하더라. 더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잘 배려하고 고민했다. 그런 게 잘 보이고 느껴져서 고마웠다. 미안한 점은, 프로그램 하면서 했던 사소한 것들이 미안했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것들이다. 그런 작은 것들이 미안했다. 어떤 사건이 미안했던 적은 없었다.

▶(테드) 고마운 것은, 그냥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 내 옆에 있다는 게 고마운 것 같다. 이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배웠다. 이 친구들 덕분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게 고마웠다. 미안한 것은, 내 개인의 능력치를 생각해봤을 때 내가 좀 더 잘했다면 더 수월하게 했을 텐데라는 게 리더로서 미안하더라. 내가 좀 더 공부할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콴즈) 고마웠던 점은, 팀원들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가 멘탈을 잘 잡지 못 했을 때 멘탈을 잘 잡아줬다. 그리고 제가 자존감이 낮은데 경연하면서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게 잘 잡아줬다. 미안한 점은, 제 자존감이 낮아서 움츠러져서 잘 못 했던 것 같다. 뭔가를 팀에서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못해서 미안했다.

▶(이조) 고마운 점이라고 한다면, 군대를 다녀오자마자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군대에 있는 동안 춤을 안 춰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는데, 그 걱정을 깨준 게 팀원들이었다. 테드 형이 정말 도움을 많이 줬다. '너 잘 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이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멘탈도 잘 잡을 수 있었다. 미안했던 점이라고 한다면, 저는 제대하고 바로 하는 거기도 한데, 제 인생이고 제 삶이라서 제가 먼저 보여야 한다는 것이 강했다. 형들은 저를 밀어줬는데 저는 형들을 밀어주지 못하고 혼자 잘 하려고 했던 게 미안했다.

▶(덕) 멤버들에게 고마웠던 점은,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채울 수 있도록) 잘 알려준다는 점이 고마웠다. 개별 미션 때 멘탈이 많이 무너졌는데, 그때마다 팀원들이 '괜찮다' '잘한다'라고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 미안했던 부분은 각자 다 힘든 스케줄인데, 제가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미안했다.

-향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킹키) 우선 가까이로는 콘서트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 또한 수업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어때의 스타일을 보여드렸고, 조금씩 맛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해서 우리들을 더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을 연구하고 노력할 것 같다.

▶(이조) 댄서로서 활동하는 것도 맞지만, 저는 어렸을 때 꿈이 배우이기도 했고 모델이기도 했다. 기회가 된다면 저희 팀이 모두 모델도 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다 같이 영화를 찍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웃음)

▶(킹키)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았으니, 이 관심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 같다. 이조의 말처럼 다른 분야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수업을 통해 알려드리는 부분도 재밌었다. 다양한 방면에서 저희의 춤의 대중화에 힘쓸 것 같다.

-같이 협업하고 싶은 K팝 아티스트가 있나.

▶(킹키) 저는 엄정화님과 함께 하고 싶다. 9집 앨범 수록곡들의 콘셉트를 너무 좋아했다. 디바 그 자체여서, 그 콘셉트로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

▶(테드) 저는 저희가 댄서로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의 안무가가 되어봤으면 좋겠다.

▶(이조) 저는 박진영 선생님이다. 저희가 좋아하는 재즈 펑크한 것도 좋아하시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박진영 선생님의 춤선을 정말 좋아했다. 혼나도 되는데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어때가 예상하는 우승팀은 누군인가.

▶(멤버 전원) 저스트절크다.

▶(킹키) 세미 파이널 인터뷰 끝나고 파이널 진출 팀의 인터뷰를 따는데 영제이님이 불타는 눈빛으로 격이 다른 무대를 보여주신다고 하시더라. 그 엄청난 의지가 너무 느껴졌다. 무대도 정말 기대하고 있다.

▶(이조) 예고편 보는데 저스트절크 내부에서 트러블이 있었더라. 트러블이 있으면 무대가 더 완벽해지는 걸로 알고 있다. 저희 팀은 아니지만. 트러블이 있었을 때 극적인 무대가 나올 것 같다.

▶(킹키) 근데 문자 투표 100%라서, 앰비셔스가 될 것 같기도 하다. 팬 분들이 워낙 많으니.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한다면.

▶(킹키) 앞으로 이조의 바람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뵀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어때의 모습을 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테드) 저희를 보고 항상 힘을 얻으실 수 있다면 좋겠다.

▶(콴즈) 주신 사랑 만큼 좋은 영향력 줄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하겠다.

▶(이조) 많은 매개체에서 저희가 보여졌으면 좋겠다. 실력없이 노력없이 가져간다기 보다 저희도 많은 실력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덕)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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