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어때 “라치카 가비, 경쟁인데 착한 척하지 말라며 응원”[EN:인터뷰②]
[뉴스엔 황혜진 기자]
댄스 크루 어때(테드, 킹키, 블랙큐, 이조, 콴즈, 덕)가 자신들을 응원해 준 댄스 크루 라치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때는 11월 7일 오전 진행된 Mnet 춤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출연 기념 인터뷰에서 서바이벌 여정을 마무리한 소회를 털어놨다.
어때는 10월 25일 방송을 끝으로 탈락했다. 파이널 경연 진출은 불발됐지만 실상 다른 크루들과 비교하기 힘든 독보적인 매력을 무기로 최고의 무대들을 선보였다는 극찬을 받았다. '스맨파'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과 잠재력 역시 시청자들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맨파' 출연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물음에 테드는 "SNS 팔로워가 두 배로 늘었다. 20배가 되는 그날까지 해보겠다"며 미소 지었다.
킹키는 "안무 의뢰, 행사 섭외 같은 경우 중간중간 오고 있는데 서바이벌 경연 중간이다 보니까 하지 못했다. 지금도 콘서트부터 '스맨파' 관련 일정이 계속 있기 때문에 당분간 그것에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무) 의뢰와 (행사) 섭외는 계속 주셔도 된다"고 답했다.
일상에서도 높아진 인지도를 체감하고 있다. 테드는 "신기하게도 알아봐 주시고 사진을 많이 찍어 달라고 하신다"며 "탈락하고 술 한 잔을 했는데 거기서(술집에서) 밀침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콴즈는 "여성 분들이 테드 형을 알아봐 주시고 벽으로 밀침을 당해 벽에 가둬진 채로 많은 총애를 받았다. 사진 찍어 달라고 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다. 난 옆 골목으로 도망쳐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테드는 "인지도 면에서 많이 말해 주시는 게 어른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거라더라. 어제 만난 어머님께서 우리 팀이 최애라고 말해 주셨다"고 말했다. 킹키는 "이런 게 제일 신기하다. 사인해 달라고 해 주시고"라고 밝혔다.
어때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연 크루인 라치카와도 절친하다. 춤 서바이벌 선배로서 라치카가 해준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가 있었냐는 질문에 킹키는 "따로 사적으로 뭔가 조언을 해줬던 건 크게 없었다. 우리를 되게 믿어 줬다. 우리를 원래 잘 알고 있기도 했고 우리가 얼마나 매력 있고 잘 보여줄 수 있고 잘하는 친구들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 없어'라고 해줬다"고 답했다.
킹키는 "(가비가) '스우파' 콘서트 비하인드 때처럼 '착한 척하지 말아라. 이건 경쟁이다'며 응원해 줬다. 우리가 서바이벌에 출연했지만 엄청난 경쟁심을 갖고 이 프로그램을 하지는 않았다. 우리 거를 막 보여드리려는 것만 신경 쓰다가 '그래. 이건 경쟁이지'라고 생각하게 돼 조언이 됐던 것 같다. 그 뒤에는 전략적으로 생각을 해보게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때는 라치카 등 동료 댄서들뿐 아니라 가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테드는 "얼마 전 마마무 화사랑 전화 통화를 했는데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했다. 화사의 댄서였던 타잔과 나, 이조가 나온 회차를 보고 너무 멋있게 봤다고, 고생했다는 응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어때는 치열하고 살벌한 서바이벌 구도에서 유달리 순둥순둥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힐링시켰다. 테드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 어때만의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에 대해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에 충분히 나오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킹키는 "너무 이 프로그램은 경쟁에 포커스가 많이 돼 있어 싸우고 힘든 부분을 많이 부각해 줬다. 우리는 거기에 끼지 못한다. 우리끼리 웃는다. 스몰토크 같은 느낌의 매력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아쉽긴 아쉽다"고 말했다.
테드는 "경쟁하지 않아 그랬던 것 같다. 우리 춤을 보여주기 위해 나온 팀이니까 있는 분위기 그대로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싸우고 했으면 힐링이 덜 했을 텐데 우리가 잘하는 것들을 보여드리는 데 포커스가 있었다 보니까 대중 분들이 힐링받지 않았나 싶다. 사랑받고 자란 친구들이라 사랑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때는 리더 테드를 중심으로 블랙큐, 덕까지 3인 체제로 시작된 팀이다. 콴즈는 팀 결성 계기에 대해 "테드 형 수업에 블랙큐가 가서 같이 춤을 췄다. 애초에 사이가 좋은 사람들이긴 했는데 춤을 춰보니까 잘 맞는다는 생각에 팀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작된 팀이다. 주위에서 알음알음 알며 지내게 됐는데 이조, 나까지 해서 5명이 됐다. 재즈 펑크를 기반으로 한 움직임들을 좋아하니까 이런 색깔을 지닌 팀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작은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이후 킹키 형이 와도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6명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의미한 도전을 마친 어때는 향후 얻고 싶은 수식어로 '잘생겼다', '좋다', '비율 좋다' 등을 꼽았다. 킹키는 "우리가 '스우파'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갔을 때 우리끼리 했던 말이 있다. 그때는 '스맨파' 방송에 나가기 전이고 대중 미션만 공개된 상태였다. 우리끼리 한 '어때? 잘해!'라는 구호가 있다. 우리가 요청하기 전에 먼저 (사람들이) '잘해'라고 해줄 수 있게끔 노력하자는 생각이었다. '잘해'라는 단어가 '얼굴 잘해', '비율 잘해', '예능 잘해', '춤 잘해' 등으로 쓰일 수 있는 단어"라고 밝혔다.
콴즈는 "어때 춤뿐만 아니라 어때 자체를 계속 보고 싶다는 느낌을 계속 받으셨으면 좋겠다. 계속 보고 싶고 더 알고 싶다는 느낌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조는 "솔직히 잘생겼다는 말만 계속 듣고 싶다"고 농담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어때는 최근 '스맨파' 팝업 행사를 통해 첫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조는 "팬미팅 자리에서도 이야기했듯 댄서라는 타이틀, 직업을 오랫동안 삼았지만 댄서로서 활동하면서 팬이 생기고 팬미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한테는 굉장히 어렵고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스맨파'라는 매개체를 통해 팬이 생기고 팬미팅을 했을 때 솔직히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하고 되게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아직도 안 믿긴다. 지나가다가 알아봐 주실 때도 그렇고 팬 분들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주시거나 선물을 주시거나 할 때도 너무 감사하다. 그 감사함을 안 잊으려고 노력 중이다. 옛날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고 감사한 일인데 지금 얼마나 됐다고 조금씩 무뎌진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 계속 '안 그래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계속 끝까지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덕은 "아직까지는 팬이 있다는 것 자체, 팬미팅을 했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우리 팀을 좋아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그냥 계속 신기하고 정말 이 분들이 우리를 좋아해 주시고 팬미팅도 와 주시고 선물도 주시고 너무 멋있다는 DM도 주시는 게 아직까지 믿기지 않아 어떻게 보답해드리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 중이다. 팬 분들한테 더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Mnet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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