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탈선 여파’ KTX 등 열차 195대 운행 중지·조정…“오후 4시 정상화”

강정의 기자 2022. 11. 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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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하행선 인근 선로에서 탈선한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한수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로 7일 오후 1~4시 70대의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이날 첫차부터 오후 1시까지의 열차 125대의 운행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총 195대의 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조정됐다.

KTX 25대와 일반열차 24대 등 49대는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KTX 11대와 일반열차 10대 등 21대는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됐다.

코레일은 사고가 복구될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모든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동열차의 운행도 조정됐다.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으로,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왕십리∼인천으로 운행구간이 조정됐다. 수도권 전철 중 동인천 급행전동열차는 구로~동인천으로 운행구간이 단축됐다. 광명역 셔틀전동열차(영등포∼광명)는 운행되지 않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4시까지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복구가 될때까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KTX와 일반열차의 지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열차를 이용할 고객은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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