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레고랜드 보증채무 예산 편성…불안 확산 금융시장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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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별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 방문한 김진태 강원지사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했던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보증채무를 갚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오늘(7일) 기자들과 만나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 보증채무 이행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 강원도의회를 설득하고 승인을 받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도는 그동안 단 한 번도 보증채무를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지난 9월 29일 처음 GJC 기업회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때도 '법적인 의무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도는 GJC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05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ABCP를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했습니다.
지난 9월 GJC에 대한 기업회생 방침을 밝힌 후 채권시장이 얼어붙자 김 지사는 보증채무 상환일을 내년 1월 29일에서 올해 12월 15일로 앞당기며 진화에 들어갔습니다.
김 지사는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는 것을 전제로 해 자꾸 시장 불안을 확산시키는 것은 강원도에 도움 되지 않고 금융시장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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