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활섭 대전시의원 “기업 탈(脫)대전 심화” 특단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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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 육상스타 우상혁이 용인시청에 입단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송 의원은 이날 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우상혁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고향인 대전에서 뛸 만한 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갔다. 대전의 기업이 타지로 이전하고, 일자리가 사라진 청년들이 대전을 떠나는 무거운 현실을 보여주는 듯하다"며 "골프존, 타이어뱅크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매출 100억원 규모 기업 17곳이 대전을 떠났다. '기업의 탈(脫)대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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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출신 육상스타 우상혁이 용인시청에 입단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대전시의회 송활섭 의원(국민의힘·대덕구2)은 7일 대전이 낳은 세계적인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최근 경기 용인시청에 입단한 사실을 언급하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 대전의 암울한 현실을 개탄했다.
송 의원은 이날 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우상혁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고향인 대전에서 뛸 만한 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갔다. 대전의 기업이 타지로 이전하고, 일자리가 사라진 청년들이 대전을 떠나는 무거운 현실을 보여주는 듯하다”며 “골프존, 타이어뱅크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매출 100억원 규모 기업 17곳이 대전을 떠났다. ‘기업의 탈(脫)대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경제계에선 기업이 대전을 떠나는 이유로 산업용지 부족, 인재 유치의 어려움, 입주 제한업종 규제 등을 꼽고 있다”며 “대전의 중견기업 이탈을 막고 외지 기업을 유치하려면 풍부한 산업용지를 확보해야 하고, 다른 지역에서 제공하는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보다 지원 규모를 과감히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본회의에 출석한 이장우 시장을 향해 “산업용지 500만평 확보에 사활을 건 시장께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업들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또 전국 최초로 공공형 복합금융기관인 ‘대전투자청’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지금보다 더 강한 지도력을 발휘해 지역 기업의 이탈을 막고 외부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시책에 총력을 기울여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아도 되는 활기찬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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