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사태’ 없다…블록체인랩스, 화재·해킹·범죄 걱정 없는 메신저 ‘블록챗’ 출시

변지희 기자 2022. 11.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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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패스 쿠브(COOV)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랩스가 7일 중앙 서버 없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 '블록챗'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박종훈 블록체인랩스 공동대표는 간담회에서 "최근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이나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을 보면 기술적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며 "블록챗은 상대방과 나눈 메시지가 각자의 기기에 저장되기 때문에 중앙 서버가 필요 없고, 데이터센터 문제 생겨서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메시지를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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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패스 쿠브(COOV)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랩스가 7일 중앙 서버 없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 ‘블록챗’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중앙서버가 없기 때문에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화재 사고로 인한 통신장애, 데이터 유실로부터 안전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블록체인랩스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챗 메신저에 대해 소개했다. 박종훈 블록체인랩스 공동대표는 간담회에서 “최근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이나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을 보면 기술적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며 “블록챗은 상대방과 나눈 메시지가 각자의 기기에 저장되기 때문에 중앙 서버가 필요 없고, 데이터센터 문제 생겨서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메시지를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원하지 않는 사람과 강제로 연결될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기존 메신저의 경우 가입 후 실제로 메신저앱을 이용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예컨대, 앱 설치 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생각해서 입력하고, 전화번호 인증 후, 이름이나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계정 만들기가 완료되면 다시 첫 화면으로 가서 로그인을 하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블록챗의 경우 앱 설치 후 블록체인 아이디를 만든 뒤 바로 앱을 사용하면 된다.

블록챗을 통해 상대방과 대화를 하려면 기기에서 연결코드를 생성해서 대화하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보내면 된다. 이 연결코드는 QR코드로 만들어서 전달할 수도 있고, 숫자와 영어로 만들어진 코드를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전달해도 된다. 상대방이 이 연결코드를 입력하기만 하면 대화창이 생성된다.

박 대표는 “신원이 확실한 사람들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익명성을 가장한 범죄를 달성할 수 없다”며 “기존의 메신저들은 내용이 모두 중앙 서버에 저장이 되는데 블록챗에서는 내가 보낸 메시지와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 모두 각자의 기기에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블록챗의 또 다른 특징은 본인이 보낸 메시지는 물론 받은 메시지까지 각자의 기기에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시지 정렬 방식 변경, 색상 변환 등의 기능을 통해 공공 장소에서의 개인 정보 보호도 강화했다.

블록챗은 현재 오픈베타 기간이며 22일부터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파일 전송, 단체 채팅, 음성 필터링 기술을 지원하는 음성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1월 중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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