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제갈길' 문유강 "정우는 분위기 메이커, 이유미는 에너지 좋은 선배"②

배우 문유강 씨가 선배 연기자 정우 씨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였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선배였다며 치켜세웠다.

문유강 씨는 지난 1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대한민국 간판 수영스타 이무결 역을 맡아 열연했다. 훈훈한 외모와 복근으로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포츠 스타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는 드라마 종영 다음 날이었던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에서 기자를 만나 '멘탈코치 제갈길'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무결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촬영 현장, 작품을 떠나보내는 마음 등을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문유강 씨는 선배 연기자 정우 씨, 이유미 씨 등과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무결의 멘탈코치를 맡게 된 제갈길 역의 정우 씨와는 훈훈한 사제 케미를 보여줬고, 전 여자친구 차가을 역의 이유미 씨와 엇갈린 인연으로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먼저 정우 씨에 대해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셨다. 선배님과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는데, 연기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 무결이와의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늘 재미있게 받아칠 수 있는 연기 호흡을 주셔서 함께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9회에서 계속 입수에 실패하는 이무결을 제갈길이 다독이는 장면을 촬영했을 당시도 회상했다. 그는 "정우 선배님과 저만 빼고 모든 사람들이 뒤로 빠져 있었다. 둘의 관계가 한번 꺾이는 전환점이라 생각했고 그 하루의 모습이 예쁘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유미 씨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유미 누나와 과거 신을 찍을 때가 기억난다. 저를 찍고 있는데도, 카메라 뒤에서 주는 에너지가 고맙게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 누나는 촬영하는 내내 정말 차가을 같았다. 에너지가 너무 좋은 배우"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드라마를 떠나보내며 "제게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 긴 호흡으로 촬영한 게 처음인데, 대본에서 느낀 위로와 따듯함을 그 이상으로 표현해서 전달해드리고 싶었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던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제공 = 워크하우스컴퍼니/tvN '멘탈코치 제갈길'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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