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이태원 참사, 尹 퇴진 연결은 잘못…국힘 국정조사 거부는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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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민주당 일각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 등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건 너무 나간 주장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금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 안전이다'는 등의 구호가 나온 지난 5일 '이태원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에 대해선 "그게 말이 되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지금 6개월밖에 안 됐다"며 "대단히 충격적인 참사지만 이것을 퇴진으로 연결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이는 국민들이 충분히 판단할 문제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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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민주당 일각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 등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건 너무 나간 주장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그런 맥락에서 진보단체의 '윤석열 퇴진' 촛불 집회에 민주당 의원이 개인자격이라도 참가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당 지도부가 '나가지 마라'는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수사권이 없다'는 이유로 국정조사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그렇게 국정조사가 필요없다며 국정조사 제도자체를 없애라며 "국정조사를 안하는 건 국회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태원 참사) 초반에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주무장관이 '나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고 했으며 대통령 퇴진이라는 얘기가 힘을 얻기가 어려운데 '지금은 경질할 때가 아니다'라며 원인을 규명한 다음에 해야지라고 하니 저런 주장이 힘을 얻는 것"이라고 참사를 처리하는 첫단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 전체를 바꿔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차원에서 전면적인 개각이나 인적개편 같은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렇지만 "지금 야당이 이태원 참사 하나를 놓고 행안부 장관도 자르고 총리도 자르자고 하는 건 국민들한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 문제를 갖고 내각 총사퇴까지 요구하면 오히려 민주당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 안전이다'는 등의 구호가 나온 지난 5일 '이태원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에 대해선 "그게 말이 되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지금 6개월밖에 안 됐다"며 "대단히 충격적인 참사지만 이것을 퇴진으로 연결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이는 국민들이 충분히 판단할 문제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건 우리 당과 상관없는 것이야'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몇몇 의원들이 개인 자격이지만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공식적으로는 아니라고 하면서 이런 집회에 참여하는 건 대단히 잘못하는 것으로 당 지도부에서 나가지 말라고 지시를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지시를 하고 '나가면 징계를 하겠다'(고 해야 한다)"며 "이런 극단적인 집회에 나가서 '윤석열 퇴진' 얘기하는 건 다수의 국민 마음을 민주당에서 떠나게 하는, 민주당에 큰 해악을 끼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는 수사권이 없다'며 국정조사 불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국정조사 방법상 한계가 있으면 그걸 개선해서 국회 역할을 자꾸 늘려나가야지 여당이 말하는 '수사로 하지'라고 한다면 국정조사라는 건 없애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국정조사를 안 한다는 건 국회 스스로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여당을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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