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비용 뚝… 양자채널 일원화 장비 만든 KT

김나인 2022. 11. 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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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양자암호통신에서 양자 채널을 일원화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양자암호키 기반의 데이터 보안 기술이다.

KT 관계자는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를 활용하면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의 광 전송 장비에 양자암호통신망을 바로 적용해 구축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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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융합기술원 연구원들이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양자암호통신에서 양자 채널을 일원화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양자암호키 기반의 데이터 보안 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 체계를 구현하려면 고객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회선과 양자 신호를 전송하는 회선 등 총 2회선의 광케이블을 한 쌍으로 구축해야 했다.

KT가 개발한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는 광 신호 간 간섭을 억제해 신호 대 잡음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호 대 잡음비가 높을수록 광 신호 간 간섭이 적어서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성이 낮다. 이에 데이터의 송수신과 양자암호키의 생성과 분배를 광케이블 1회선만으로도 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를 활용하면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의 광 전송 장비에 양자암호통신망을 바로 적용해 구축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양자 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도 양자 채널 일원화 장비에 적용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 장비 개발로 안정적인 통신 보안 체계가 중요한 국방 및 국가 통신 인프라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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