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도서관 다문화교육 전문도서관으로 '재탄생'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2. 11. 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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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도서관이 다문화교육 전문도서관으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해당 조례 안에는 광주송정도서관에 다문화·탈북학생 교육 및 교육활동 지원 기능을 포함해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광주송정다가치문화회관' 대신 다문화교육 전문도서관에 위상에 걸맞게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수정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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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도서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명칭 변경 추진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다문화 학생 공교육 적응 도와
광주 지역 다문화학생 4372명 전체 학생 2.6% 차이
광주송정도서관.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송정도서관이 다문화교육 전문도서관으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일 광주시의회 심의안건으로 광주시교육청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제출했다.

해당 조례 안에는 광주송정도서관에 다문화·탈북학생 교육 및 교육활동 지원 기능을 포함해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4월 기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학생은 4372명으로 전체 학생에 2.6%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역 내 다문화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토대로 내년 다문화교육 예산으로 23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개정 조례안을 통해 지속적인 다문화 교육 거점 기관의 필요성과 수요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송정도서관 내 다가치교육과를 신설해 장학관과 장학사 등을 5명 추가로 배치해 다문화 교육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공교육에 원할히 적응할 수 있도록 △공교육진입 안내자료 보급 △예비교육 운영 △징검다리 과정을 운영한다. 또 △상시 기초한국어 교육 운영 △초기 통역 지원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지원을 통해 초기 적응도 도울 계획이다.

이어 학습분야 뿐 아니라 심리·정서 및 진로·진학도 연계 지원하며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연수 사업도 펼친다.

이 조례안은 최근 입법예고했다. 기존 안은 '광주송정도서관'을 '광주송정다가치문화회관'으로 변경하는 안이었으나 입법예고 기간'도서관'의 명칭 유지에 대한 의견이 148건 접수됐다.

시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광주송정다가치문화회관' 대신 다문화교육 전문도서관에 위상에 걸맞게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수정안을 채택했다. 제출된 조례안은 제312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에는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부터 진로 교육까지 전체를 아울러서 담당해줄 전문적인 기관이 없었다"면서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은 다문화학생들의 적응부터 진로 등 교육 활동은 물론 일반시민들과 학생들도 다문화를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돕는 전문기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송정도서관은 지난 1974년 3월 전남 광산군공공도서관으로 설립돼 지난 1990년 광주송정도서관, 2001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2018년 현 광주송정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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