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왕립호텔’ 파주 혜음원 ‘방문자센터’ 14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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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오는 12일 국가 사적 '혜음원지'의 활용을 위해 건립한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1999년 '혜음원(惠蔭院)'이라 쓰여진 기와의 발견으로 세상에 알려진 혜음원지는 지난 20여 년간 발굴조사와 정비공사를 마쳤다"며 "본격적으로 혜음원지를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방문자센터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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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오는 12일 국가 사적 ‘혜음원지’의 활용을 위해 건립한 ‘혜음원지 방문자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혜음원의 가치와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건립된 혜음원지 방문자센터는 건축면적 약 800㎡, 지상 2층의 규모로, 전시실·영상실·교육실·사무실·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실에서는 혜음원의 조성 배경, 발굴과정, 출토유물, 의주길에서의 혜음원 등 혜음원의 역사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을 활용한 전시기법으로 이해를 높였다.
영상실에서는 혜음원의 사계를 디지털 실감 영상으로 담아 아름다운 혜음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고려시대 국왕이 머물던 ‘왕립호텔’인 혜음원은 고려 예종 17년에 완공된 왕의 행차에 대비한 행궁터이자 대형 사원이다. 지난 1999년 파주시 용미리의 후미진 경사지에서 기와 한 조각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뒤 10여 차례의 발굴·정비작업을 거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파주시 관계자는 “1999년 ‘혜음원(惠蔭院)’이라 쓰여진 기와의 발견으로 세상에 알려진 혜음원지는 지난 20여 년간 발굴조사와 정비공사를 마쳤다”며 “본격적으로 혜음원지를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방문자센터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혜음원지에서는 지역 학교인 한민고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혜음원지가 속삭이다’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개관식에서는 한민고 학생의 ‘학생해설사와 함께 하는 답사 프로그램’과 ‘경기옛길 오색체험’도 진행된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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