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 리튬시장 투자 철회시킨 캐나다 정부에 ‘발끈’

민서연 기자 2022. 11. 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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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튬업체들에 대해 투자하려던 캐나다 기업들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국가보안을 이유로 투자 철회를 명령하자 중국이 단호히 반대한다며 발끈했다.

캐나다는 최근 자국 리튬 사업에 투자 중인 중국 기업 3곳에 투자 철회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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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튬업체들에 대해 투자하려던 캐나다 기업들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국가보안을 이유로 투자 철회를 명령하자 중국이 단호히 반대한다며 발끈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양국 기업의 정상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방해·차단하는 행위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는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해 시장 규칙을 위반했으며 양국 기업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것은 캐나다의 산업발전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에도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천안문에 걸린 오성홍기. /연합뉴스

그러면서 “캐나다가 중국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경제·무역 문제의 정치화를 멈추고 중국을 포함한 각국 투자자들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통해 중국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최근 자국 리튬 사업에 투자 중인 중국 기업 3곳에 투자 철회를 명령했다. 캐나다 산업부는 “외국인 직접투자는 계속 환영하겠지만, 국가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위협하는 투자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홍콩 시노마인 희소금속자원, 청쩌리튬인터내셔널, 청두 짱거광산투자 등 3곳에 대한 투자 철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조치는 캐나다가 표방하는 시장 경제 원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정에 역행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불리하며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해친다”고 비난한 뒤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계속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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