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2박3일 제주 연찬회…교육은 고작 2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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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해외연수를 마친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8일 오후 제주도 연찬회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이들의 2박3일 일정 중 의정활동과 관련한 교육시간은 4시간30분이다.
의원들은 중식 후 공연을 관람하고 사려니숲길에서 트래킹으로 이튿날 일정을 소화한다.
의원 간 친목을 위해 첫째·둘째 날 오후 8시부터 2차례 걸쳐 6개 상임위원회별로 많게는 1시간30분 동안 자유롭게 분임토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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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간 4시간30분…나머지 관광, 걷기, 유람선 체험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유럽 해외연수를 마친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8일 오후 제주도 연찬회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이들의 2박3일 일정 중 의정활동과 관련한 교육시간은 4시간30분이다. 나머지는 관광, 걷기, 견학, 유람선 체험으로 짜였다.
의원들은 제주에 도착한 첫째 날 숙소 세미나실에서 충북선관위의 지원으로 공직선거법 특별강의(90분)를 받고 하루를 마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지방자치의정연구원의 도움으로 행정사무감사(90분)와 예산안심사(90분) 관련 강의를 듣는다.
이날 정오까지 예정된 이 강의를 끝으로 이후 의정활동과 관련한 교육은 없다. 의원들은 중식 후 공연을 관람하고 사려니숲길에서 트래킹으로 이튿날 일정을 소화한다.
마지막 날은 세계자연유산센터를 관람하고 유람선 체험을 한 뒤 새별오름을 둘러본다. 이어 저녁식사 후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
의원 간 친목을 위해 첫째·둘째 날 오후 8시부터 2차례 걸쳐 6개 상임위원회별로 많게는 1시간30분 동안 자유롭게 분임토의도 한다.
개원 후 3개월이 지난 시의원들은 지난 9월12일부터 6개 상임위원회별로 프랑스, 영국,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지역 시민단체는 "초선의원에게 3개월은 시정 현황을 파악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라며 "해외연수를 가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제대로 준비해서 가라는 게 주민들의 상식적인 요구"라고 비판했다.
이 중 재정경제위 위원들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연수를 마친 뒤 지난 4일 귀국했고, 나흘 뒤 제주 연찬회를 위해 다시 비행기에 탄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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