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북구 장애인지원시설서 국가보조금 7억4000만원 편취…26명 검찰 송치

권승현 기자 2022. 11. 7. 1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장애인자립지원시설에서 장애인에게 지원되는 국고보조금 7억4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가 포착돼 시설 대표 A 씨를 비롯한 2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최근 가짜 활동보조사 동원 등을 통해 장애인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 3억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장애인자립지원시설 대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활동보조사 허위 고용으로 3억2000만 원 편취

활동보조사·장애인도 4억2000만 원 편취

서울 강북구의 한 장애인자립지원시설에서 장애인에게 지원되는 국고보조금 7억4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가 포착돼 시설 대표 A 씨를 비롯한 2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최근 가짜 활동보조사 동원 등을 통해 장애인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 3억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장애인자립지원시설 대표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근무하지 않은 직원을 일한 것처럼 꾸미거나 근무시간을 조작하게 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허위로 타냈다. 이 시설 활동보조사와 장애인 등 25명도 장애인에 지원되는 국가 바우처를 악용하는 방식으로 약 4억2000만 원의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시설에서 편취한 국가보조금은 약 7억4000만 원에 달한다. 편취 기간은 2013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9년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편취금 사용 여부와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장애인과 함께 보조금을 편취한 활동보조사 중 일부는 A 씨의 지인"이라고 설명했다.

권승현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