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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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안전사고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폐공사는 대전 본사에서 생산 현장의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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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와 손가락 끼임 방지용 골무 개발 협력
한국조폐공사가 안전사고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폐공사는 대전 본사에서 생산 현장의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는 반장식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S.S.S 캠페인(Small Success Story: 작은 성공사례)'을 안전 환경 분야에 적용한 것이다. 반 사장은 지난 10월 창립기념사에서 '1인 1S.S.S'를 주창한 바 있다. 조폐공사 직원 한 명이 한 건의 성공사례를 축적하면 모두 1500건의 성공 사례가 모여 공사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다.
조폐공사 안전관리팀은 지난주 본부별로 제안한 안전 보건 관련 65건의 S.S.S 사례를 놓고 심사를 진행한 결과 충남 부여 제지본부의 '압착모포 교체방법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포상했다. 제지본부 강남석 차장은 제지를 생산하면서 모포를 압착하는 공정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손가락 끼임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주목, 공정 자체를 자동화함으로써 끼임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10억원 상당의 원가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
조폐공사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 외에 △직원 안전활동 장려 운동인 '콤스코 세이프티 액션(KOMSCO Safety Action)' △작업자 안전교육의 효과성 증대를 위한 안전보건퀴즈를 출제해 포상하는 활동인 '안전 골든벨(Golden-bell)' 등도 운영 중이다.
조폐공사는 2021년 2월 반장식 사장 취임 후 '사람중심 안전 문화 정착'을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전담조직 신설과 관련예산 확대 등 안전경영에 힘쓰고 있다. 한전KPS와 협력해 끼임 사고 발생 시 손가락 절단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골무'를 제작했다. 조폐공사는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 중 기계 구동부나 롤러 등에 손가락이 끼일 수 있는 아차사고(아차 하는 순간에 사고가 발생할 뻔 하였으나 직접적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사고) 발생 가능성에 주목해 한전KPS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손가락 보호용 안전 골무 개발 및 제작을 진행해왔다. 조폐공사는 개발된 골무 600여개를 이번 달부터 현장 작업자들에게 일괄 지급한다.
또 현장의 주요 위험기계에 대한 '절대안전수칙'을 현장에 시달했다. 총 70종의 주요 위험기계 작업에 대해 '절대안전수칙'을 제작해 공정 작업 시 반드시 준수토록 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다. 조폐공사는 위험물 시설 보관 창고도 신축하는 등 안전관련 예산에 총 200억원을 투입했다.
반장식 사장은 화폐본부(경산 소재), 제지본부(부여), ID본부(대전 테크노밸리) 등 전 사업장을 분기별로 방문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반 사장은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어야 한다"며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상의 경영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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