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유기견 시츄, 누더기견→환골탈태…최고 시청률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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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거리를 떠돌던 누더기 유기견의 변신을 소개하면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북의 상주, 한 동네에서 발견된 유기견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시추라고는 볼 수 없는, 그야말로 누더기 덩어리였다.
누더기견에서 귀여운 시추의 본 모습으로 환골탈태한 녀석 역시 상주의 한 동물보호 단체에 머물면서 녀석의 현재 모습과 거주 보호소를 동물관리보호시스템에 등록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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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거리를 떠돌던 누더기 유기견의 변신을 소개하면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북의 상주, 한 동네에서 발견된 유기견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시추라고는 볼 수 없는, 그야말로 누더기 덩어리였다. 털이 엉키고 뭉쳐 두꺼운 천을 얹어놓은 것처럼 작은 녀석의 외모는 형편없는 상태. 다행히 동네 아주머니들의 보살핌으로 힘겹게 먹는 건 해결하는 듯했지만 그것도 동네 고양이들에게 밀려 거의 배를 곪고 있는 상태.
사람의 손길을 탔던 모양으로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구조하고 난 후, 병원 검사와 미용을 거쳐 알게 된 녀석의 정체는 많아야 3살이 될까 말까 한 시추. 동네를 2년 넘게 떠돌았으니, 1살이 채 되기 전에 버려진 셈.
다양한 이유로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에게 입양이란, 가족이 생긴다는 것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다시 얻는 것과 같다. 얼마 전 TV 동물농장을 통해 소개되었던 한 캠핑장에서 쓰레기를 찾아 먹던 녀석은 캠핑장 주인에게 입양되어 솔이라는 이름을 얻고 새로운 견생을 시작했다고. 아저씨의 껌딱지가 되어 버린 녀석의 표정은 그야말로 세상을 다 얻은 듯했다.
누더기견에서 귀여운 시추의 본 모습으로 환골탈태한 녀석 역시 상주의 한 동물보호 단체에 머물면서 녀석의 현재 모습과 거주 보호소를 동물관리보호시스템에 등록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다. 다행이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동물보호 센터 확대 및 민간 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시설, 관리 수준을 개선하고 불가피하게 반려동물을 양육할 수 없는 경우 지자체에서 2023년 4월부터 인수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지자체가 설치, 지정한 동물보호 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 입양비 지원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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