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 연 與 이태원사고특위…9일 용산서·사고현장 방문(종합)

김유승 기자 한상희 기자 2022. 11. 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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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가 7일 출범했다.

특위 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은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보여준 안이한 사전 대책과 미숙하기 짝이 없었던 사고 당일 현장대응 능력, 붕괴된 경찰 보고 체계는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하기에 충분했다"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특위는 진상 규명과 함께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제도 점검을 실시하겠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 안전체계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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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과 함께 국가 안전체계 수립에 최선 다할 것"
특위 위원장에 이만희·부위원장 박형수…총 10명 구성
이만희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한상희 기자 = 이태원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 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가 7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태원 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경찰 출신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이, 부위원장으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형수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행안위·법사위·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 중인 박성민·조은희·서범수·최연숙·정희용 의원과 재난안전분야 전문가 제진주 서울 시립대 방재학과 겸임교수, 심리치료 전문가인 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청년 희생자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취지로 김병민 비상대책위원 등(총 10명)이 포함됐다.

오전 11시에 열린 첫 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국가의 책무이고, 그 범위는 그야말로 무한"이라며 "안이했던 안전 의식, 소홀했던 예방 조치, 느슨했던 현장 대처 모두 이번 특위의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위의 논의사항을 토대로 당도 움직이겠다. 가감없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과 법률 제정, 예산 집행 등 모든 것에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특위 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은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보여준 안이한 사전 대책과 미숙하기 짝이 없었던 사고 당일 현장대응 능력, 붕괴된 경찰 보고 체계는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하기에 충분했다"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특위는 진상 규명과 함께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제도 점검을 실시하겠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 안전체계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이같은 비극적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희생자 유가족, 부상자에게 더 큰 아픔을 강요하는 집단에 대해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특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향후 활동 계획과 소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우선 특위는 △진상조사소위 △안전대책소위 △국민안심소위 등 3개 소위로 구성된다. 진상조사소위엔 부위원장인 박형수 의원과 박성민·서범수 의원이 참여한다. 안전대책소위에는 조은희·정희용 의원과 제진주 겸임교수가, 국민안심소위에는 최연숙 의원과 김병민 비대위원이 포함됐다. 김 비대위원은 특위 대변인도 함께 맡기로 했다.

특위는 오는 9일 오후 2시 용산경찰서를 방문해 지휘 및 112 신고 시스템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당 비대위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비롯해 서울 녹사평에 마련된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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