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D-1] 공화당 승리하면 트럼프 대선 출마 공식 선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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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는 즉시, 이르면 이달 내로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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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오는 8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는 즉시, 이르면 이달 내로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달 안으로 2024년 대선 출마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우세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기세에 힘입어 중간선거 일주일 뒤 대선 캠페인을 시작하고 싶다는 의중을 밝혔다는 것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역시 이처럼 구체적인 시점을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의사 발표 가능성을 보도했는데, 이 같은 시간표는 최종적이라기보단 공화당의 중간선거 성과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참모들 중엔 출마 발표 시점을 중간선거 이전으로 앞당겨 공화당의 선거 승리 공로를 가져가자는 의견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의견은 반대로 공화당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 출마 발표 책임론이 대두돼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서 배척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하더라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어 전 국무장관,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 등과의 경선 경쟁에 나서야 한다.
공화당 내 다른 파벌들과의 마찰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난해 지지자들이 벌인 1·6 의회 난입 사태 관련 조사 및 소송, 기밀 문건 반출 및 부적절 처리 혐의 소송 등의 경과도 맞물려 있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일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바이든 대통령보다도 더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법무부 관련 기사의 조회 수는 수백만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 관련 기사 조회 수보다 몇 배 많은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일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시즌 마지막 5일간 4번의 유세 집회를 여는 등 이번 선거에 적극 참여,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일엔 아이오와주에서 킴 레이놀즈 주지사,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이 함께하는 유세 집회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에서 가진 메메트 오즈 후보 지지유세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참석해 "아메리칸 드림을 되살리려면 공화당에 표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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