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 앞둔 벨 감독 "지소연 부재에 '예측 불가'의 강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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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지소연(수원FC)이 빠진 상황서 치르는 뉴질랜드전에 대해 장기적으로 '지소연이 없더라도 끝이 아닌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우리의 월드컵 첫 상대인 콜롬비아가 '지소연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지소연에게 일대일 마크를 붙일 수도 있다"면서 "실제로 월드컵에서 지소연이 부상으로 빠질 수도 있고 일대일 마크에 막힐 수도 있는데, 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소연만 막는다고 끝나는 게 아닌 예측 불가능한 강팀을 만들고 싶다. 약점이 노출되더라도 공략당하지 않는 팀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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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15일 원정 평가전
(파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이 지소연(수원FC)이 빠진 상황서 치르는 뉴질랜드전에 대해 장기적으로 '지소연이 없더라도 끝이 아닌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벨호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과 15일 오후 2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오렌지씨어리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 대표팀과 원정 평가 2연전을 치른다.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강팀과 대결하는 한편, 현지 환경에도 적응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 에이스 지소연은 빠진다. 지소연은 WK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다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게 됐다.
벨 감독은 "지소연이 어떻게든 이번 소집에 참가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얼른 수술을 하고 잘 회복해 이어질 월드컵에 잘 대비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지소연은 내년 2월 영국 전지훈련에 정상 합류할 것"이라고 그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소연의 공백을 어떤 선수로 메울 것이냐는 질문에 "지소연은 월드클래스다. 그 역할을 그대로 대신할 선수는 사실 없다"면서 "대신 다른 여러 선수들이 모두 함께 뛰며 그 자리를 메우면 된다. 지난 9월 자메이카와의 비공식 평가전에서도 지소연이 없었지만, 당시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0 승리를 했던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방법으로 대처법을 고민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벨 감독은 지소연이 빠진 뉴질랜드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있었다.
벨 감독은 "앞으로도 팀의 중요한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거나 부진하는 등 변수가 생길 날이 분명히 온다. 이런 시간을 통해 대처법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간판선수인 지소연은 과거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에서 9년 동안 활약해, 다른 팀 감독들도 지소연의 존재와 영향력을 익히 잘 알고 있다. 벨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소연이 없을 때의 경기력과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견해다.
벨 감독은 "우리의 월드컵 첫 상대인 콜롬비아가 '지소연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지소연에게 일대일 마크를 붙일 수도 있다"면서 "실제로 월드컵에서 지소연이 부상으로 빠질 수도 있고 일대일 마크에 막힐 수도 있는데, 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소연만 막는다고 끝나는 게 아닌 예측 불가능한 강팀을 만들고 싶다. 약점이 노출되더라도 공략당하지 않는 팀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벨 감독은 배예빈(포항여전고)과 천가람(울산과학대) 등 젊은 선수들도 대거 발탁했다.
벨 감독은 "사실 젊은 선수들의 실험만을 위한 시간은 따로 없다. 하지만 그 친구들에게도 기회는 주고 싶다"면서 "더불어 이번 월드컵이 끝난 이후 세대도 생각해야 한다. 월드컵 이후 이 선수들이 처음 발탁돼 생소한 게 아니라 미리 대표팀을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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