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일일 확진 5000명도 돌파, 전일대비 27% 급증

10월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갇혀 있는 시민들. 상하이 디즈니랜드측이 코로나를 이유로 업장을 폐쇄하면서 관람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6일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56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일의 4420명보다 27% 정도 급증한 것이다.

일일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래 처음이다.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 중순 이후 급격히 늘고 있다.

중국의 방역 당국은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급증하자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설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오히려 제로 코로나를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예방국 관리인 후샹은 지난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오히려 더욱 늘고 있다"며 "제로 코로나 종료 추진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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