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시 숲 2곳 산림청 주관 우수사례로 선정
경기도는 평택시 ‘통복천 도시 바람길 숲’ 등 도내 도시 숲 2곳이 산림청 주관 ‘2022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산림청은 2007년부터 생태적 건강성과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된 도시 숲과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도시 숲 부문 3곳, 미세먼지 차단 숲 부문 3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
평택시 통복천 도시 바람길 숲은 평택시가 2021년 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인 통복천 주변에 조성한 도시 숲이다. 도심 주거지 하천에 구간별로 주제를 갖춘 숲을 조성해 기능과 경관을 모두 잘 살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숲 조성에 함께 참여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통복천 바람길 숲은 올해 산림청의 전국‘모범 도시 숲’ 인증 사례 6곳 중 한 곳으로 뽑히기도 했다.
함께 선정된 수원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은 수원시가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자 올해부터 권선구 소재 수원 산단 일원에 조성 중인 숲이다.
산단을 둘러싸는 형태의 숲을 조성,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생활환경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민순기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도시 숲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저감, 탄소 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도시 숲을 확충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3년엔 안성시 금석천 도시 숲과 중앙로 가로수길, 2014년 안산시 고잔 도시 숲과 대부북동 가로수길, 2017년 수원시 이목동 도시 숲과 광교산로 가로수길, 2020년 평택시 포승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과 군포시 초막골근린공원 등이 각각 산림청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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