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당일에도 파주서 구슬땀…벨호, 뉴질랜드 원정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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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원정 2연전을 치르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출국 당일 한 차례 손발을 맞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뉴질랜드 출국일인 7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에 나섰다.
이미 파주NFC에 남자 대표팀이 입소해 있는 관계로 여자 대표팀은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로 이동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후 8시와 8시 50분 비행기를 나눠 타고 뉴질랜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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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전은하 부상 낙마…박예은·배예빈 대체 발탁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뉴질랜드와 원정 2연전을 치르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출국 당일 한 차례 손발을 맞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뉴질랜드 출국일인 7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에 나섰다.
뉴질랜드 원정을 위해 벨 감독은 최유리, 이민아,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등 23명의 정예 멤버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지소연과 전은하(수원FC)가 부상으로 이탈해 '완전체'를 꾸리지는 못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지소연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고, 전은하는 요추 염좌로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조소현(토트넘)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박예은(브라이턴)과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배예빈(포항여전고)이 합류했다.
영국에서 곧장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이금민과 박예은을 제외한 선수 21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파주에 소집했다.
대표팀은 10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공 돌리기와 패스, 전환 훈련 등을 소화했다. 막바지에는 선수들을 세 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하기도 했다.
천가람(울산과학대)은 영등포역 열차 탈선 사고 여파로 입소가 늦어져 코치와 그라운드 한쪽에서 따로 몸을 푼 뒤 합류했다.
이른 시간이지만 그라운드는 활기가 넘쳤다.
벨 감독은 직접 패스 훈련에 참여하며 선수들을 지도했고, "공간 찾아", "빨리빨리" 등 짧은 한국어로 끊임없이 지시했다.
훈련을 마친 뒤 벨 감독은 "내일 트레이닝이 어려워 오늘 진행했다. 아침 훈련 내용은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미 파주NFC에 남자 대표팀이 입소해 있는 관계로 여자 대표팀은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로 이동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후 8시와 8시 50분 비행기를 나눠 타고 뉴질랜드로 향한다.
한국은 뉴질랜드 대표팀과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30분과 15일 오후 2시에 각각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2연전은 지난해 뉴질랜드 여자대표팀이 한국을 방문해 치렀던 친선경기의 답방 형식이다.
지난해 11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두 차례 경기에서 양 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한국이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의 결승골을 엮어 2-1로 이겼고, 2차전은 뉴질랜드가 2-0으로 승리했다.
통산 역대 전적에서는 6승 5무 2패로 한국이 앞서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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